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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복을 싸먹는다'라고해서 고기와 함께 먹는 쌈 채소로 상추를 즐겨먹었습니다. 적상추, 청치마상추, 로메인 상추 등 다양한 종류의 상추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많이들 사드시고 계십니다.
상추는 한 번 심어놓으면 두 달정도 잎을 수확해서 먹을 수 있고, 한번 심어놓고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라는 난이도가 낮은 작물이기 때문에 노지에 텃밭을 가꾸거나 베란다 화분에 텃밭을 만드는 초보 농사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학명 Lactuca sativa L. (상추)
원산지 서 아시아 및 지중해 연안
분류 국화과
재배지역 한국(전국) 및 전 세계
특징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15~25도의 기온이 최적

8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성장이 더디며,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발아가 힘듬

상추 파종시기

베란다의 텃밭에서 재배하는 상추의 경우 사계절동안 재배가 가능합니다. 실내 기온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베란다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추는 벚꽃이 필무렵 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대략 봄 상추는 4월 초중순에 심는 것이 좋은데요. 이 때 쯤에 벚꽃이 피기 때문입니다.
가을 상추는 9월 정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의 적정 생육온도가 15~25도이기 때문에 실외 기온이 이 범위에 있는 동안 키우는 것이 제일 손이 덜가기 때문입니다. 상추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꽃대가 올라오고 품질이 저하되는데요. 봄 상추를 너무 늦게 심으면 잎을 수확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파종을 하기 전에 상추 씨앗을 미리 물에 담가서 바닥에 가라앉은 씨앗만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상추의 파종은 파종 상자에 줄뿌림해서 육묘하는 방법과 육묘용 트레이에 파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트레이에 상토를 이용해서 생육환경을 조성해주고, 구멍을 하나 파서 상추씨 3립을 넣고 되도록 얕게 흙을 덮어줍니다. 상추씨를 파종하고, 물을 듬뿍줍니다.
상추는 파종한 다음 7~10일 가량 지나면 발아가 시작됩니다. 1홀당 3립씩 상추씨를 파종했으므로 발아가 잘되는 상추의 특성상 대부분 3개의 싹이 날텐데요. 상태가 좋은 녀석들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2개의 싹은 솎아 주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빽빽하게 심었다가 나중에는 솎아주는 방식으로 상추모를 만들면 됩니다.
상추의 육묘 기간은 봄, 가을은 30일 정도이며 여름철은 25일, 겨울철은 35일 가량 소요됩니다.

화분에 상추 옮겨 심기

상추 심기(정식)

상추는 적당한 크기의 잎이 5~6장 정도 되었을 때 트레이에서 화분으로 옮겨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식한다고 하죠. 처음부터 화분에 심으실 분들은 대략 15cm 혹은 20cm 간격을 두고 홀을 파서 씨앗을 심으시면 됩니다. 육묘를 해서 옮겨 심으실 분들 역시 적당히 자란 상추모를 15cm 혹은 20cm 간격을 두고 심으시면 됩니다.
상추를 옮겨 심을 때 되도록 얕게 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경험상 10cm까지는 조금 빽빽하게 심어도 좋습니다만 상추가 자라면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웃자라거나 힘이 없게 자라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베란다의 햇볕 상황에 따라서 적당한 간격으로 심어주시면 됩니다.

심은 상추 관리하기

상추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관리를 잘 해야합니다. 봄, 가을에는 3~5일 간격으로 물을 줘야하며 증발량이 많은 여름에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줘야합니다. 베란다 채광 환경과 통풍 요건에 따라서 물주는 주기는 조금씩 조절해주면 됩니다. 상추들이 언제 시들시들해지는지 관찰하시면 좋고, 흙에 곰팡이가 피는지 등도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추는 생육기간이 짧고 뿌리가 잘 발달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토양속 거름이 충분하도록 해줘야합니다.
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15~25도 가량의 생육 온도가 적당하며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싹이 잘 안트며, 8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성장이 더딥니다. 베란다의 온도가 너무 더워지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반대로 너무 낮아지면 창문을 닫고, 실내 기온을 올려줘서 관리를 해주면 좋습니다.

녹아버리는 상추잎

물을 줄때는 해가 없을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물을 줄 때 상토가 붕 떠서 바닥쪽에 있는 잎에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분무기 등으로 잎에서 흙을 털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잎이 상하거나 녹아버립니다. 심한 경우 물러버린 잎에서 감염이 발생해 상추가 병드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추는 햇볕을 충분히 쐬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거나 잎이 길게 자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싹이 트고 웃자라는 현상이 관찰된다면 웃자란 줄기 부분에 흙을 더 넢어주면 됩니다.
상추가 좋은 이유는 별다른 병충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농약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되고, 베란다에서 관리하기도 좋습니다. 다만 어디에선가 날라온 진딧물이 생길수 있는데, 이 때문에 통풍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추 수확하기

상추는 심은 후 25~30일경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옮겨 심은 상추모가 활착되어 왕성한 생육을 보이기 시작하면 겉 잎부터 차례로 수확하거나 중간에 크게 자란 잎을 솎아가면서 수확을 해줍니다.
수확하기 좋은 상추 잎의 크기는 폭이 4~6cm, 길이가 15cm~18cm 정도로 손바닥보다 작은 것이 좋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쌈을 드실 때 먹음직스러운 사이즈인 경우 수확하면 됩니다.
봄 상추는 7월이 되기 전에 정리해주는 것이 좋고, 가을에 파종한 상추는 12월이 되기 전에 정리해주면 됩니다. 봄 상추는 7월 이후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잎이 먹기엔 너무 억세지고 추대가 올라오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채종을 할 것이 아니라면 화분을 이 때 정리해주면 좋습니다. 가을 상추는 기온이 내려가면 상추의 생장이 느려지기 때문에 더 추워지기전에 정리해줍니다.

출처 : Pixabay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데요. 상추를 수확하시면 잎을 딴 자리에 흰색 즙액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추의 즙액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성분이 진통효과와 수면유도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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