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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상추나 대파를 심을 때 화분이 필요합니다. 집에 남는 화분이 있으면 좋겠지만 적당한 화분이 없으면 직접 화분을 만들어 써야합니다. 요즘 택배들 많이 시키는데 냉동식품이나 냉장식품 배송을 시키면 흰색 스티로폼 박스에 물건이 담겨옵니다. 이 박스는 바로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되는데요. 약간 손질을 해서 베란다 텃밭용 화분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스티로폼 박스가 집에 하나씩은 있습니다. 없으면 재활용 쓰레기 배출하는 곳에 가보시면 누군가 버린 스티로폼 박스들이 있습니다. 하나 주워오면 됩니다.
스티로폼 박스도 뭘 담던 것이냐에 따라서 크기와 깊이가 다 다릅니다. 얕은 깊이의 스티로폼 박스는 상추를 키우기 위한 화분으로 만들었습니다. 깊이가 깊은 스티로폼 박스는 청양고추를 심었습니다. 심고하자하는 작물의 특성에 맞는 사이즈의 스티로폼 박스를 골라주면 됩니다.
스티로폼 박스의 바닥에 배수를 위한 구멍을 내줍니다. 구멍의 크기는 송곳으로 뚫어도 되고, 칼로 구멍을 크게 내도 됩니다. 이것도 작물에 따라 다른데요. 과습을 피해야하는 작물의 경우 구멍의 개수가 적거나 구멍의 크기가 작으면 수분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뿌리가 썩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얼마나 크게 배수구멍을 내는지는 경험의 차이입니다. 저는 고추를 심을 껀데 저거보다 더 크게 구멍을 뚫어도 되었을 뻔했습니다.
화분에 구멍이 있으면 물이 빠져나가는 동시에 상토역시 쓸려나가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물은 빠지고 흙은 막아두는 장치가 필요한데요. 화분 바닥에 쓸 플라스틱 망을 설치해주면 됩니다. 망이 없는 경우엔 양파망 같은걸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켜서 사용해도 됩니다.
화분 바닥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놓은 경우에는 마사토나 자갈을 깔아서 흙이 쓸려내려가지 않도록 해도 됩니다. 저는 페트병 화분을 만들 때 조그마한 자갈을 사용했습니다.
화분바닥에 사용할 플라스틱 망은 다이소에서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가위로도 자를 수 있는 재질이므로 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화분바닥 구멍에 플라스틱 망을 설치한 다음 마사토를 위에 뿌려줬습니다. 마사토를 깔면 화분 망이 고정되도록 하는 효과도 있고, 배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마사토의 더 알갱이들 사이로 물이 쉽게 흘러지나가 배수구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마사토 역시 근처 다이소에 가면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위에 상토를 부어주면 스티로폼 화분 만들기가 끝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티로폼 화분에 고추나 상추를 옮겨 심고 물을 충분히 줘봅니다. 수분이 상토를 충분히 적시고 바닥에 뚫어놓은 구멍으로 잘 빠져나오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베란다에 스티로폼 화분을 만든 이후로는 냉동 택배가 왔을 때 화분 작업부터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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