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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국민 1인당 1년에 268개씩 소비하는 대표적인 식자재입니다. 계란 후라이부터 계란국, 계란찜 그리고 라면에 넣어 먹기도 하는 계란은 우리 밥상에 항상 빠지지 않은 인기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계란을 먹고 나면 계란 껍데기가 남습니다. 계란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하는데요. 집에 화분이 있다면 계란 껍질을 이용해서 칼슘 비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 껍질로 비료 만들기
계란 껍질을 부숴서 그대로 화분에 뿌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화분에 계란껍질을 그대로 사용하면 때에 따라서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손질을 해주셔야합니다.
우선 요리를 하고 남은 계란 껍질을 모아줍니다. 요리한 직후 흐르는 물에 계란 껍질을 헹궈서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제거해줍니다. 계란 껍질을 너무 오래 말려서 바짝 말라버리면 손질하기가 힘든데요. 계란 껍질이 너무 말랐다고 생각되면 물어 불려서 손질하기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계란 껍질을 보면 그냥 단단한 껍데기가 아니라 안쪽에 흰색 얇은 막이 있습니다. 이 흰색의 얇은 막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이 흰막의 정체는 단백질인데요. 이 단백질 성분은 식물이 바로 흡수할 수 없습니다. 대신 화분에 남아서 썩게 되고,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피게 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벌레가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성분은 계란 껍질의 칼슘 성분이기 때문에 유기질인 이 흰막은 제거해주도록 합니다.
흰 막이 마르기 전에 작업을 하셔야 흰막을 벗겨내기 좋습니다. 너무 바짝 마를 경우 흰막이 껍질에 단단하게 달라 붙어서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살짝 마른 계란 껍질을 분리할 때, 껍질을 밖에서 안쪽을 살짝 꺾으면 단백질 막이 찢어지지 않고 계란 껍질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하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ㅋㅋ
계란 껍질을 분리하다보면 그냥 칼슘 비료를 사서 쓰자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그냥 시간이 남을 때 조금씩 만드는 정도로 하시고 너무 시간 소비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분리한 단백질 막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시면 되고, 분리한 계란 껍질은 바짝 말려줍니다.
바짝 말린 계란 껍질은 잘게 부숴줘야합니다. 그대로 화분에 넣어 둬도 되겠지만 흙에 잘 섞이라고 잘게 부숴줬습니다. 집에 절구가 있으시면 절구로 부숴주면 되고요. 없으시면 믹서기로 갈아주시면 됩니다.
칼슘 가루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대충 계란 하나 정도를 갈면 이정도 비료가 나옵니다.
잘게 부순 계란 가루를 다시한번 햇볕에 말려줍니다. 어떤 분들은 이 가루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는 그냥 햇볕의 자외선을 통해서 살균을 했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더 바짝 말려준 계란껍질 비료를 이제 고추 화분에 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계란 껍질 비료를 고추 화분에 뿌려줬습니다. 이 위에 대충 흙을 덮거나 물을 줘서 만들어 준 비료가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계란 껍질 칼슘 비료도 줬으니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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