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처음으로 시작했던 베란다 회분에서 상추와 고추, 대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심었던 상추와 대파는 자라나는 속도를 먹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 할 정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상추 농사에 이어서 좀 더 난이도가 높은 작물인 고추농사를 지어보고자 5월 5일 어린이날에 고추모를 옮겨 심었습니다. 꼬꼬마 묘목을 스티로폼 화분에 옮겨 심은 다음 하루하루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관련글 : [베란다 텃밭] 스티로폼 화분에 고추 모종 심기) 어린 묘목이 점점 자라더니 방아다리에 꽃이 피고 곁순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5월 31일에 방아다리에 핀 꽃을 제거하고, 곁순도 모두 제거해줬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라는 의미입니다. (관련글 : [텃밭] 고추 방아다리, 곁순 제거하기 ) 한달정도 지나..
고추모를 스티로폼 화분에다가 옮겨 심은지 2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상추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지지대 만큼 고추가 성장했습니다. 사실 고추 농사는 난이도가 엄청 쉬운 편은 아닙니다. 어린 아이를 돌보듯이 정성을 쏟아야 하는 작물인데요. 어린 고추모가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해줘야 하는 손질은 '방아다리제거'와 '곁순제거' 작업입니다. 고추 방아다리 고추의 방아다리는 옛날 소의 힘으로 돌렸던 연자방아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땅에서 곧게 올라가던 고추의 줄기에서 3~4개의 줄기로 갈라지는 Y자 형태의 부분을 방아다리라고 합니다. 고추의 성장과정을 잘 관찰하면 아시겠지만 고추는 열매가 이렇게 줄기가 갈라지는 부분에서 생깁니다. 문제는 고추가 방아다리 위쪽으로 줄기를 뻗어나가는 시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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