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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에 청치마 상추 씨앗을 발아시켜 육묘를 하고, 스티로폼 상자로 만든 화분에 정식해서 상추를 길러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추들이 무럭무럭 자랐는데요. 이제 물만주면 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서 상추의 성장속도에 못 이겨 수확해 쌈을 먹고 있습니다. 정말 무섭게 자랍니다.

제가 심은 청치마 상추는 대체로 3월말에서 4월초에 파종한 다음 약 한달 정도의 성장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상추는 노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베란다의 화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저 같은 초보분들도 쉽게 키워서 수확까지 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수확을 앞둔 상추들... 마치 정글 같다.

원래 주말농장 같은 노지에 상추를 심을 때에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심으면 좋은데요. 집에서 키울 때에는 좀 더 빽빽하게 키워도 좋습니다. (물론 너무 빽빽하게 심어두면 상추가 제대로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험적으로 페트병에도 상추를 심어봤는데요. 스티로폼 화분에 심은 상추와 비교해서 성장속도가 조금 더뎠습니다. 스티로폼 화분에 물을 주는 4일마다 페트병 화분에도 물을 줬는데요. 페트병 화분에는 3일마다 물을 줘야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과습될 경우 곰팡이가 피거나 상추가 물러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냥 4일마다 흠뻑 물을 주는식으로 관리했습니다.

처음 수확한 상추잎은 약간 여리여리했습니다. 약간 누렇게 뜬 것 같기도하고, 상추를 수확해서 쌓아두니 숨도 잘 죽는 것 같았고요. 상추가 시들시들한 것 같으면, 미지근한 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궈놓으면 생기가 살아나면서 아삭아삭해집니다.

두 번째 수확부터는 상추잎이 좀 더 두꺼워지고, 짙은 녹색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성장속도도 어마어마해서 제때 쌈을 먹지 않으면 너무 커져버리더라고요.

지나치게 상추 잎이 커진채로 놔두면 줄기가 단단해지지 않은 상추가 무게를 버티지 못 하고 휘어버릴 수 있습니다. 적당히 커진 상추는 제때  수확해서 먹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수확한 다음 물에 담궈뒀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니까 편합니다.

상추를 수확하고 나면 화분이 휑해집니다. 

조금 빽빽하게 심은 탓에 그대로 두면 통풍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제때 수확을 해줘서 상추 사이사이로 바람이 들어가도록 해줘야합니다. 또 지나치게 밀집되어 있으면 상추 잎이 누렇게 뜨거나 햇빛을 받으려고 빠르게 자라버릴 수도 있습니다.

상추 수확하는 방법

상추는 겉에 있는 잎부터 수확해주면 됩니다. 대부분 아랫쪽에 있는 잎이 먼저 자란 잎이고 겉에 있습니다. 최대한 줄기에 가깝게 잘라 주시면 됩니다. 저는 가위를 이용해서 잎을 잘라주었습니다.

상추잎을 수확하면 잘라진 부분에서 흰색 진액이 나오면서 상처가 아물게 됩니다. 이 하얀 진액에는 진정작용을 하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상추를 천연 수면제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 성분이 진통효과와 수면 유도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추를 수확하다가 가끔 줄기를 꺾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수확때 상추잎을 꺾다가 줄기까지 꺾어버렸는데요. 뿌리만 남은 상추라서 죽어버리면 어떡하나 싶었지만 새로 잎이 자라면서 복원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상추덕에 물을 줄 때마다 수확을 해서 쌈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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