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상추를 신나게 심어서 재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제 베란다 텃밭의 첫 번째 작물은 대파였습니다. 시골에서 할머니가 뽑아주신 대파를 잘라먹고 뿌리는 다시 화분에다가 심었는데요. 상추만큼이나 쑥쑥 잘 자랍니다. 심지어는 하루하루 대파 줄기가 올라오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른 성장을 하는데요. 문득 대파에서 씨를 받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를 받아와서 뿌리채 화분에 심으면 잘 자라긴 하지만 뿌리가 상해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노지에서 뽑아온 대파라 병충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파에서 뿌리 파리가 생겨 고생하고 있습니다.) 대파 채종하기(씨받기) 베란다에서 키우는 대파에서도 씨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파의 씨를 채종하기 위해서는 일단 꽃을 키워야합니다. 화분에 대파를 키우다보..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복을 싸먹는다'라고해서 고기와 함께 먹는 쌈 채소로 상추를 즐겨먹었습니다. 적상추, 청치마상추, 로메인 상추 등 다양한 종류의 상추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많이들 사드시고 계십니다. 상추는 한 번 심어놓으면 두 달정도 잎을 수확해서 먹을 수 있고, 한번 심어놓고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라는 난이도가 낮은 작물이기 때문에 노지에 텃밭을 가꾸거나 베란다 화분에 텃밭을 만드는 초보 농사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학명 Lactuca sativa L. (상추) 원산지 서 아시아 및 지중해 연안 분류 국화과 재배지역 한국(전국) 및 전 세계 특징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15~25도의 기온이 최적 8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성장이 더디며,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발아가 힘듬 ..
농수산물 시장에서 청양고추 모종을 사와서 스티로폼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원래는 씨앗을 발아시켜서 직접 고추모를 만든 후에 정식하려고 했지만 씨앗을 발아시킬 타이밍을 놓쳐서 고추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추 모종을 심을 화분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냉동 택배를 시켰던 스티로폼 화분에 구멍을 내고, 화분망을 깔고 마사토로 마무리해줬습니다. 마사토를 거의 다 써서 흙이 많네요. 마사토를 깔고 그 위에 상토를 채워줍니다. 이 녀석이 오늘 심을 청양고추 삼형제입니다. 천원에 3개니까 저렴하네요. 고추모가 심어져 있는 모판의 크기가 매우 작은데 저기서 어떻게 저렇게 키가 큰 고추모가 자라는지 신기합니다. 청양고추 모종의 건강상태는 양호합니다. 시장에서 모종을 구입할 때에는 모종의 상태를 잘 확인해보세요. ..
베란다에 상추나 대파를 심을 때 화분이 필요합니다. 집에 남는 화분이 있으면 좋겠지만 적당한 화분이 없으면 직접 화분을 만들어 써야합니다. 요즘 택배들 많이 시키는데 냉동식품이나 냉장식품 배송을 시키면 흰색 스티로폼 박스에 물건이 담겨옵니다. 이 박스는 바로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되는데요. 약간 손질을 해서 베란다 텃밭용 화분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스티로폼 박스가 집에 하나씩은 있습니다. 없으면 재활용 쓰레기 배출하는 곳에 가보시면 누군가 버린 스티로폼 박스들이 있습니다. 하나 주워오면 됩니다. 스티로폼 박스도 뭘 담던 것이냐에 따라서 크기와 깊이가 다 다릅니다. 얕은 깊이의 스티로폼 박스는 상추를 키우기 위한 화분으로 만들었습니다. 깊이가 깊은 스티로폼 박스는 청양고추를 심었습..
4월초에 청치마 상추 씨앗을 발아시켜 육묘를 하고, 스티로폼 상자로 만든 화분에 정식해서 상추를 길러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추들이 무럭무럭 자랐는데요. 이제 물만주면 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서 상추의 성장속도에 못 이겨 수확해 쌈을 먹고 있습니다. 정말 무섭게 자랍니다. 제가 심은 청치마 상추는 대체로 3월말에서 4월초에 파종한 다음 약 한달 정도의 성장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상추는 노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베란다의 화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저 같은 초보분들도 쉽게 키워서 수확까지 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원래 주말농장 같은 노지에 상추를 심을 때에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심으면 좋은데요. 집에서 키울 때에는 좀 더 빽빽하게 키워도 좋습니다. (물론 너무 빽빽하게 심..
상추를 스티로폼 화분에 옮겨 심은 뒤부터는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2021. 4. 23 4월 17일에 옮겨 심었는데 일주일만에 폭풍 성장합니다. 사람도 그렇고 상추도 그렇게 큰 물에서 놀아야 하는건가 봅니다. 그 사이 남은 상추모를 심기 위해 페트병을 모았고, 페트병으로 화분을 만들어서 옮겨 심었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치킨무 통에다가 심어봤는데 깊이가 깊지 않아서 그런지 자라는 속도가 시원치 않았고, 결국 페트병에다가 다시 옮겨 심었습니다. 페트병들 중 가장 왼쪽 두개는 자동 급수 화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쓰다가 버린 행주와 부직포를 이용해서 자동 급수 화분을 만들었는데 제법 잘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흙의 습기 조절에 실패해서 곰팡이가 피어버렸고... 결국 나중에 일반 페트병 화분으로 다시 옮겨 ..
2021년 4월 17일 - 상추 스티로폼 화분 만들기 웃자란 상추모들을 모판에서 픽픽 쓰러지도록 놔둘 수 없어서 화분에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 화분이라고 했지만 진짜 화분은 아니고 택배를 품고온 스티로폼 박스를 화분으로 만들어 쓰기로 했습니다. 냉동식품이나 신선식품을 배송시키면 보온, 보냉을 위해서 이런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옵니다. 내용물은 냉장고로 향하고 스티로폼 박스는 새로운 생명을 품기위해서 개조해줍니다. 우선 화분의 생명은 배수입니다. 상추 역시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될 경우 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바닥에 구멍을 뚫어주도록 합니다. 구멍을 일정 간격으로 뚫어줘야하지만 나중에는 점점 조밀하게 뚫어버렸네요. 제가 미술을 못 합니다. ㅋㅋ 화분 바닥에 구멍이 있으면 배수도 잘 되지만 상..
베란다 텃밭을 가꾸기 위해 어떤 작물을 심을지 고민하다가 가장 쉬운 작물로 손꼽히는 상추를 심기로 했습니다. 화분에다가 씨를 뿌려두고 적당히 물만 잘 줘도 무럭무럭 자란다는 말을 듣고 씨앗을 구입했습니다. 2021. 4. 1 - 발아준비 상추씨를 구입해서 바로 화분에 심어도 됩니다. 대충 상토위에 뿌려놔도 잘 자라는 상추이지만 발아율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고, 잘 자라는 녀석들을 골라서 재식거리 지켜가며 심어 주기 위해 발아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따로 발아기는 없습니다. 그냥 안주로 먹고 남은 '바사칸 꾸이' 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통에다가 키친타월을 깔아두고 상추 씨앗을 흩뿌려놓습니다. 그리고 물을 충분히 뿌려 키친타월이 젖을 수 있도록 해준다음 키친타월을 한번 더 덮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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