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처음으로 시작했던 베란다 회분에서 상추와 고추, 대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심었던 상추와 대파는 자라나는 속도를 먹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 할 정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상추 농사에 이어서 좀 더 난이도가 높은 작물인 고추농사를 지어보고자 5월 5일 어린이날에 고추모를 옮겨 심었습니다. 꼬꼬마 묘목을 스티로폼 화분에 옮겨 심은 다음 하루하루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관련글 : [베란다 텃밭] 스티로폼 화분에 고추 모종 심기) 어린 묘목이 점점 자라더니 방아다리에 꽃이 피고 곁순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5월 31일에 방아다리에 핀 꽃을 제거하고, 곁순도 모두 제거해줬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라는 의미입니다. (관련글 : [텃밭] 고추 방아다리, 곁순 제거하기 ) 한달정도 지나..
지난 4월에 싹을 틔웠던 상추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매주 맛있는 상추쌈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상추 씨앗의 발아율이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는데요. 예비로 싹을 틔워놨던 상추모들이 아까워서 스티로폼 화분에 심고 남은 녀석들을 페트병 화분으로 만들어서 심었습니다. 이렇게 심어놓은 페트병 화분에서도 상추가 무럭무럭 자라서 쌈을 매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베란다에 일조량이 부족했던 탓일까요? 아니면 올해 5월 유독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고, 기온도 낮아서일까요. 상추가 길게길게 자라버렸습니다. 일부 상추는 키가 너무크고, 잎이 쌈을 싸먹기엔 너무 길쭉했습니다. 이 녀석인데요. 어마어마한 속도로 자라더니 상추라기엔 잎이 너무 길게 자라버려서 쌈으로써의 기능을 하기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
계란은 국민 1인당 1년에 268개씩 소비하는 대표적인 식자재입니다. 계란 후라이부터 계란국, 계란찜 그리고 라면에 넣어 먹기도 하는 계란은 우리 밥상에 항상 빠지지 않은 인기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계란을 먹고 나면 계란 껍데기가 남습니다. 계란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하는데요. 집에 화분이 있다면 계란 껍질을 이용해서 칼슘 비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 껍질로 비료 만들기 계란 껍질을 부숴서 그대로 화분에 뿌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화분에 계란껍질을 그대로 사용하면 때에 따라서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약간의 손질을 해주셔야합니다. 우선 요리를 하고 남은 계란 껍질을 모아줍니다. 요리한 직후 흐르는 물에 계란 껍질을 헹궈서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제거해줍..
고추모를 스티로폼 화분에다가 옮겨 심은지 2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상추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지지대 만큼 고추가 성장했습니다. 사실 고추 농사는 난이도가 엄청 쉬운 편은 아닙니다. 어린 아이를 돌보듯이 정성을 쏟아야 하는 작물인데요. 어린 고추모가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해줘야 하는 손질은 '방아다리제거'와 '곁순제거' 작업입니다. 고추 방아다리 고추의 방아다리는 옛날 소의 힘으로 돌렸던 연자방아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땅에서 곧게 올라가던 고추의 줄기에서 3~4개의 줄기로 갈라지는 Y자 형태의 부분을 방아다리라고 합니다. 고추의 성장과정을 잘 관찰하면 아시겠지만 고추는 열매가 이렇게 줄기가 갈라지는 부분에서 생깁니다. 문제는 고추가 방아다리 위쪽으로 줄기를 뻗어나가는 시기와..
베란다에 상추를 신나게 심어서 재배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제 베란다 텃밭의 첫 번째 작물은 대파였습니다. 시골에서 할머니가 뽑아주신 대파를 잘라먹고 뿌리는 다시 화분에다가 심었는데요. 상추만큼이나 쑥쑥 잘 자랍니다. 심지어는 하루하루 대파 줄기가 올라오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른 성장을 하는데요. 문득 대파에서 씨를 받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를 받아와서 뿌리채 화분에 심으면 잘 자라긴 하지만 뿌리가 상해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노지에서 뽑아온 대파라 병충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파에서 뿌리 파리가 생겨 고생하고 있습니다.) 대파 채종하기(씨받기) 베란다에서 키우는 대파에서도 씨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파의 씨를 채종하기 위해서는 일단 꽃을 키워야합니다. 화분에 대파를 키우다보..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복을 싸먹는다'라고해서 고기와 함께 먹는 쌈 채소로 상추를 즐겨먹었습니다. 적상추, 청치마상추, 로메인 상추 등 다양한 종류의 상추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많이들 사드시고 계십니다. 상추는 한 번 심어놓으면 두 달정도 잎을 수확해서 먹을 수 있고, 한번 심어놓고 물만 잘 주면 쑥쑥 자라는 난이도가 낮은 작물이기 때문에 노지에 텃밭을 가꾸거나 베란다 화분에 텃밭을 만드는 초보 농사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학명 Lactuca sativa L. (상추) 원산지 서 아시아 및 지중해 연안 분류 국화과 재배지역 한국(전국) 및 전 세계 특징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15~25도의 기온이 최적 8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성장이 더디며,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발아가 힘듬 ..
농수산물 시장에서 청양고추 모종을 사와서 스티로폼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원래는 씨앗을 발아시켜서 직접 고추모를 만든 후에 정식하려고 했지만 씨앗을 발아시킬 타이밍을 놓쳐서 고추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추 모종을 심을 화분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냉동 택배를 시켰던 스티로폼 화분에 구멍을 내고, 화분망을 깔고 마사토로 마무리해줬습니다. 마사토를 거의 다 써서 흙이 많네요. 마사토를 깔고 그 위에 상토를 채워줍니다. 이 녀석이 오늘 심을 청양고추 삼형제입니다. 천원에 3개니까 저렴하네요. 고추모가 심어져 있는 모판의 크기가 매우 작은데 저기서 어떻게 저렇게 키가 큰 고추모가 자라는지 신기합니다. 청양고추 모종의 건강상태는 양호합니다. 시장에서 모종을 구입할 때에는 모종의 상태를 잘 확인해보세요. ..
베란다에 상추나 대파를 심을 때 화분이 필요합니다. 집에 남는 화분이 있으면 좋겠지만 적당한 화분이 없으면 직접 화분을 만들어 써야합니다. 요즘 택배들 많이 시키는데 냉동식품이나 냉장식품 배송을 시키면 흰색 스티로폼 박스에 물건이 담겨옵니다. 이 박스는 바로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되는데요. 약간 손질을 해서 베란다 텃밭용 화분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스티로폼 박스가 집에 하나씩은 있습니다. 없으면 재활용 쓰레기 배출하는 곳에 가보시면 누군가 버린 스티로폼 박스들이 있습니다. 하나 주워오면 됩니다. 스티로폼 박스도 뭘 담던 것이냐에 따라서 크기와 깊이가 다 다릅니다. 얕은 깊이의 스티로폼 박스는 상추를 키우기 위한 화분으로 만들었습니다. 깊이가 깊은 스티로폼 박스는 청양고추를 심었습..
4월초에 청치마 상추 씨앗을 발아시켜 육묘를 하고, 스티로폼 상자로 만든 화분에 정식해서 상추를 길러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추들이 무럭무럭 자랐는데요. 이제 물만주면 하루가 다르게 쑥쑥자라서 상추의 성장속도에 못 이겨 수확해 쌈을 먹고 있습니다. 정말 무섭게 자랍니다. 제가 심은 청치마 상추는 대체로 3월말에서 4월초에 파종한 다음 약 한달 정도의 성장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상추는 노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베란다의 화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저 같은 초보분들도 쉽게 키워서 수확까지 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원래 주말농장 같은 노지에 상추를 심을 때에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심으면 좋은데요. 집에서 키울 때에는 좀 더 빽빽하게 키워도 좋습니다. (물론 너무 빽빽하게 심..
상추를 스티로폼 화분에 옮겨 심은 뒤부터는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2021. 4. 23 4월 17일에 옮겨 심었는데 일주일만에 폭풍 성장합니다. 사람도 그렇고 상추도 그렇게 큰 물에서 놀아야 하는건가 봅니다. 그 사이 남은 상추모를 심기 위해 페트병을 모았고, 페트병으로 화분을 만들어서 옮겨 심었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치킨무 통에다가 심어봤는데 깊이가 깊지 않아서 그런지 자라는 속도가 시원치 않았고, 결국 페트병에다가 다시 옮겨 심었습니다. 페트병들 중 가장 왼쪽 두개는 자동 급수 화분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쓰다가 버린 행주와 부직포를 이용해서 자동 급수 화분을 만들었는데 제법 잘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흙의 습기 조절에 실패해서 곰팡이가 피어버렸고... 결국 나중에 일반 페트병 화분으로 다시 옮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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